815. 면접은 떨어뜨리기 위한 과정

2022. 10. 14. 14:27Educational

2016-04-14 09: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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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이 알아야 할
실전 면접 체크 리스트 10선

면접은 떨어트리기 위한 과정
보수적인 면접관과 공감 능력 중요
"면접 고정관념 깨세요"

상반기 채용이 본격화하면서 기업 별로 면접 시즌이 속속 개막하고 있다. 힘들게 서류·필기 전형을 통과했다 하더라도 면접에서 안좋은 인상을 주면 그간 노력은 수포로 돌아간다. 취업준비생들이 면접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금융회사 현직 임원의 얘기를 들어봤다.
 
정민우 알리안츠생명 본부장(43)은 지금까지 2500명 가량의 면접을 진행했다. 정민우 본부장은 면접은 합격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떨어트리기 위한 과정이라며 면접관의 눈에 들려고 하기 보다는, 눈밖에 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일단 면접 전형까지 올라온 사람은 어느 정도 검증된 인재라고 보고, 질의응답 과정에서 결격 사유가 있는 사람을 걸러내는 과정이 면접이란 설명이다. 정민우 본부장은 걸러내는 데 가장 용이한 수단이 구체성의 결여라며 어떤 답변이건 두루뭉술해지는 순간 바로 감점 요인이 된다고 했다.
 

면접 특강 중인 정민우 본부장


정 본부장은 스스로 임원 승진을 위한 CEO 면접을 볼 당시 데이터에 기반해 답변을 했다고 한다. 임원 승진 후 조직의 예상 성과 등을 구체적인 목표치로 제시해 면접을 통과했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면접을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대화라고 했다. 그는 취준생 입장에선 기성세대에 대해 막연한 반발감을 가지기 쉽지만 결국 선발권을 갖고 있는 사람은 기성세대라며 일단 적을 알아야 싸움이 되는 만큼, 기성세대와 어느 정도는 공감하려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PCA생명에 들어가 35세에 보험사 임원이 됐고, 지금은 알리안츠생명에서 근무하고 있다.  얼마 전 취업 면접 비법과 글로벌 인재상 등을 담은 책 '본부장이 말한다'를 출간했다.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서 곧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다음은 정 본부장이 밝힌 실전면접 체크 리스트 10
 
1. 면접관은 대부분 보수적이다.
면접관은 잘 뽑겠다는 마음보다는 잘못 뽑으면 안된다는 두려움이 더 크다. 너무 튀려고 노력하는 사람에 대해 거부감을 갖기 쉽다.

2.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지 마라
모르는 질문에 솔직히 모른다고 답하는 게 좋다고 조언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질문하는 입장에선 무성의한 대답이란 인상을 받는다. '평소 잘 생각해 보지 않는 주제이지만, ~식의 생각이 가능할 것 같다'는 등의 답변을 해야 한다.

3.진짜 패기는 자신감에서 나온다
지나치게 큰 소리로 대답하는 사람은 역으로 소심한 사람이란 인상을 준다. 소심한 성격을 큰 목소리로 감추려 한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평소 자신감있는 말투를 꾸준히 연습해 두는 게 좋다.

4. '시키는 것을 잘하겠다'는 답변은 피하라
지나치게 수동적이란 인상을 준다. 입사 후 어떤 일을 해보고 싶다는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5. 심각하면 떨어진다
면접관들이 가장 많이 보는 표정이 경직된 얼굴이다. 미소를 머금은 얼굴은 긍정적인 사람이란 인상을 갖게 한다.

 

6. 우울한 성장환경을 강조할 필요가 없다
역경을 딛고 일어선 것을 내세우는 취준생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 면접관이이런 스토리를 식상해 한다.

7. '안되는 걸 되게 하겠다'고 말할 필요 없다
무조건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입사 후 사고를 칠 가능성이 높은 사람으로 분류될 수 있다.

8. 자격증 취득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화려한 자격증 취득 스펙이 있는 사람에게 취득 이유를 물으면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 생각없이 스펙만 쌓은 사람이란 인상을 주게 된다.

9.영어 면접 때 면접관의 눈을 보라
머릿 속으로 영어 문장을 구상하느라 먼산을 바라보며 답변하는 경우가 꽤 있다. 영어 면접도 면접의 한 종류다.  면접관의 눈을 보며 얘기해야 신뢰감을 줄 수 있다. 회사는 통역사가 아니라 신입 사원을 뽑는 것이다.

10.입사 후 비전을 롤모델로 답해 보라
입사 후 비전을 물어보면 대부분 임원·CEO 등을 얘기한다. '제 뒤에 들어올 후배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하면 장기적인 비전을 가진 사람이란  인상을 줄 수 있다.

jobsN 블로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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