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avoidabl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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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회 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식사 직후 한 시간은 피하는 것이 배려입니다.
요양원에서 요양병원으로 가신 어머니... 이게 후회됩니다 (daum.net) 요양원에서 요양병원으로 가신 어머니... 이게 후회됩니다라인권2024. 5. 8. 21:27타임톡143음성으로 듣기번역 설정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전화할 수 있을 때 한 번이라도 더 전화하고 찾아 뵙기를【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라인권 기자]오늘은 아들과 딸 내외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러운 손녀가 오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오는 건, 요양병원에 계신 어머니를 뵙기 위해섭니다. 어머님이 그리운 손자 손녀와 손녀사위, 증손녀를 보시며 좋아하..
2024.05.09 -
항암 안했다…"집에서 죽자" 결심한 까닭
최종현 SK회장은 항암 안했다…"집에서 죽자" 결심한 까닭 [최철주의 독거노남] (daum.net) 최종현 SK회장은 항암 안했다…"집에서 죽자" 결심한 까닭 [최철주의 독거노남]이경희2024. 3. 11. 21:00번역 설정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최철주의 독거노남-웰다잉 안내서2023년 한 해 35만2700명이 사망했다. 그중 75.4%가 의료기관에서 생을 마감했다. 사망장소가 주택인 경우는 15.5%에 그친다. 병원에서 태어나 병원에서 떠나는 게 한국인의 표준 일생이다. 그러나 대세를 따르는 게 반드시 정답은 아니다. 각종 생명유지장치를 주렁주렁 달고 병원 침대에서 연장하는 삶이 과연 품위있는 인생일까. 은퇴 후 '웰다잉' 강사로 활약하고 있는 최철주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병원 대신 집에서 존엄하..
2024.05.08 -
지독한 하루
저자소개 남궁인 고려대 의대졸업 응급의학과 전문의 이대목동병원 임상조교수 지독한 하루 힘겨운 날은 예감이 있다. 유독 더 힘겹고 불행이 닥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날이 있다. 그런 날 아침이었다. 의식이 떨어진 할아버지가 도착했다. 숨을 턱끝까지 몰아쉬는 할아버지는 누런 러닝셔츠가 식은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 언제부터 의식이 없습니까?" 같이 온 보호자가 대답했다. "어젯밤부터 숨차다고 하시긴 했는데, 오전에 더 심해지다가 의식까지 흐려지시기에 모시고 왔어요" 나는 급히 이마에 손을 대 보았다. 심부에서 나오는 깊은 열감이 느껴졌다. 청진기를 집어들고 폐 구석구석에 대 보았다. 오른쪽 호흡음이 유난히 뻑뻑하고 거칠어 기능 자체가 사라진 것 같았다. 그에게 산소 마스크를 씌운 뒤 곧 동맥혈 분석 결과..
2022.11.04 -
살만큼 살았다고 그냥 할아버지 집에 가서 편히 죽는..
지방병원 응급실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박성우 발행날짜: 2016-01-30 05:05:45 인턴의사의 좌충우돌 생존기…박성우의 '인턴노트'[21] [메디칼타임즈=]응급실 이야기 서울 본원에서 늘 희귀 질병과 각종 암 질환을 봐서 그런지 보령 병원은 지역 종합병원이었음에도 생각보다 경한 질환군이 많았다. 더군다나 응급실(ER)에서 당직을 서는 날에는 ‘굳이 응급실까지 올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환자들이 많았다. 본원 응급실은 각 지역의 2차병원에서 치료나 처치가 어려운 환자들이 ‘서울 큰 병원 가야 살 수 있다’는 믿음에 이끌려 내원한 환자가 더 많았다. 그래서 위급하고 중한 질환 때문에 응급실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물론 보령 병원 응급실에도 위급한 환자들이 내원할 때는 있었다. 하지만 ..
2022.11.04 -
(펌) 외조부님 떠나시던 날
외할아버지가 떠나던 날 http://yorqsong.egloos.com/3258659 * 외할아버지가 떠나던 날 3. 병상에 의식 없이 누워계신 할아버지를 본다. 의사는 별달리 취할 조처가 없다며, 혈압과 맥박 등을 체크한 데이터를 보호자에게 보인다. "더 이상의 치료를 원하는 건 아니죠?"라고 의사는 묻고, 보호자는 "그렇다."라고 대답하며 서명한다. 할아버지와의 이별이 임박할수록 짙어지는 건, 그의 죽음을 방조해야 한다는 무력감이자 그것이 주는 죄의식이었다. 애통하게 울고 있는 식구들에게 전할 말이 아무것도 없었다. "곧 괜찮아지실 거야."란 쓸모없는 거짓이 하도 공허해서 그저 무력하게 있어야 했다. 그렇게 한 번 더 그들을 방조한다. 4.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기골 좋은 여 간호사와 40대 초반으..
2022.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