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6. 맹 or 꽁

2022. 10. 20. 22:32수학,과학,공학

맹 아니면 꽁

hometown

2020-03-18 12:21:59


독특하고 우스꽝스러운 울음소리의 주인공은 개구리를 닮은 맹꽁이입니다. 울음소리 덕에 맹꽁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사실 맹꽁이는 ‘맹꽁’이라고 울지 않습니다. 맹꽁이는 ‘맹’ 혹은 ‘꽁’ 둘 중 하나의 소리를 선택해서 우는데요. ‘맹’이라고 우는 맹꽁이가 주변에 있으면 그 소리를 듣고 다른 맹꽁이는 ‘꽁’이라고 웁니다.

울음소리의 주인공은 대부분 수컷인데요. 암컷에게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이렇게 다른 울음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혹시라도 주변에 있는 수컷이 자신과 같은 울음소리를 내면 바로 싸움이 벌어진다고 하네요. 적극적인 사랑꾼, 맹꽁이는 우리에게 무척 친숙한 생물이지만, 최근에는 그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맹꽁이의 서식처인 늪지 자체가 많이 사라졌기 때문인데요. 듣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나오는 맹꽁이의 울음소리, 다시 들을 수 있을까요?
[출처] 맹꽁이의 세레나데, 다시 들을 수 있을까?|작성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