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숨결을 위하여~(한옥 보호 칠에 관하여)_사진add

2023. 9. 1. 23:44한옥,기둥,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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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숨결을위하여

한옥의 숨결을 위하여~(한옥 보호 칠에 관하여)

2016. 5. 2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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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누구나 한 번 쯤  동경해왔을 한옥의 삶을 들여다 보며

 

그 안에 숨어있는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고자 합니다.

 

 

 

양지 바른 산 자락에 지어진 멋스러운 한옥들을 마주하면서,...

그 꿈을 현실로 만들고자 고민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즈음 입니다.

그리하여,.. 고택을 매입하거나 새롭게 한옥을 증축하여 막상 들어앉아 살아보면, 좋기는 한데,...

구석구석 손 볼 곳들이 많다고 불만을 토로하시는 분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따라서, 그런 유지 관리 비용을 절감하며 한옥을 관리하실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해드리오니~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그 첫 번째로 매년 이맘때면  전국의 목조 건축물들에 나타나는  흰개미(날개미)의 피해와

                   각종 충해의 심각성을 살펴보며, 그 예방과 대책에 관한 부분들과

 

 

그와 밀접하게 연관된 목재면 보호 칠에 관해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흰개미 피해를 입어 붕괴 직전에 있는 목조 건축

 [참고사진:국립산림과학원]

 

 

그동안 제법 많은 분들이 그 심각성을 뒤 늦게 깨닫고  대안과 대책들을 찾곤 하지만,..

결국 "사후 약 방문(藥方文)"이 되어 버리는 현실!

( 목 조건축의" 저승사자"라 불리는  흰개미들)

 

 

본인들의 삶이 목조 건축물과 무관하다고, 그냥 지나치시지 말고,

주변의 지인들께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집안의 일가 친척들 중에 이러한 피해가 없도록 미리 점검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사진: 네이버 뉴스 파이낸셜, 흰개미 탐지 중]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목조 건축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흰개미들과 해충들!

 

 

가까운 "이웃님"들은 아시겠지만,  저 " 다 사랑"은  오랜 세월 문화재 현장 일을 해오며 

10 여 년 전부터 직접 보고 들어 왔기에 그 심각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먼저, 아래 올려 둔 여러 항목들 중 단 1 개 항목이라도 해당 된다면,

흰개미나 충해의 피해가 예상되니 필히 자체 점검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1. 목조 건물 인근에 숲이나 야산이 있는 경우

2. 인근에 벌목된 나무들이나, 그 그루터기가 있는 경우

3. 건물 주변에 제재소나 목재가 많이 적재되어 있는 경우

4. 화목용 땔감을 사용하는 경우

5. 곰팡이나 청태 낀 젖은 목재를 사용하여 건물을 지은 경우

6. 목조건물의 외부 기단이나 바닥면에 이끼가 낀 경우

    ( *건물 주변이 그늘 지고 습기가 높은 경우)

7. 건물의 목부재를  니스나 유성 페인트로 칠  경우

8. 기타 오인스테일,투명락카,바니쉬등으로 도장 한 후 수 년이 지난 경우

   ( 목재 표면 샌딩없이 다시 중첩하여 보호 칠 한 경우 포함)

9. 거주하지 않고 3~4 년 이상 빈집으로 둔 경우

10. 목재면에 작은 구멍들이 많이 생긴 경우( 벌이나 좀 벌레 피해)

 

 

 

 

흰개미들이 좋아하는 서식 환경들은  다소 어둡고 습기가 있는 그늘 진 곳들이며,(땅속, 나무나 목재 안쪽 )

대부분 영하 4 ~영상33 ℃ 정도에서 생존하며 활동합니다.

 

 

 목부재 표면에 칠해진 도료에 의한 피해

 

* 습기를 차단하고자 칠해 준 도료들은 오히려 목부재 틈으로 유입된 습기가 유지되고 있으니,.

 저들이 좋아하는 서식 환경이 됩니다.

 

 

A.니스(목재용 바니쉬)칠이 되어있는 목조건축물 피해( 동일 건축물에 흰개미와 구멍 벌 공존)
B.오일스테인 칠로 마감 된  목조 건축물 (구멍 벌 피해)
(목재면 내부를 갉아 피해를 주는 벌 종류.   해를 거듭할 수록 제법 심각한 피해를 주며 회귀성이 강함)

 

C.기타 습기를 차단하기 위한 각종 도료들이 칠해진 목조건축물

 

D. 부.방충 도료를 칠한 후 2~3 년이 경과 된 목조 건축물

 

상기 10 개 항목은 모두 흰개미들이 서식했던 장소로 본인이 직접 확인한 것이며,

일부 장소는  바로 위의 해충(벌 종류)도 같이 확인되었습니다.

 

 

위의 A~D 의 도료들을 포함 #목조건물에 칠하는 보호 칠은 무엇으로 하는 것이 좋은지

자주 문의해주시는데....흰개미와 해충들 피해 예방을 위해선 중요한 부분이오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최근에는  니스 칠의 심각성을 인지하시고 거의 대부분 사용하지 않지만,  일부 지방의 한옥들을 접해보면

목재 표면을 비바람으로부터 보호하여 습기를 차단한다며, 아직도 유성 페인트나 

니스 칠(투명락카,바니쉬등)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허물 벗듯 벗겨지는 니스 칠 도채면(서가래 부분 참고)
목재면에 칠하는 도료 중  가장 최악의 도료가 저 니스 칠과 유성 페인트 칠입니다!
(니스[바니쉬]와 투명 락카 칠 이후 표면이 썩고 있는 마루 판)

아래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니스,락카 칠하려면 차라리 원목 상태로 그냥 두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다음은 오일스테인 및 각종 도료들입니다.

 

최근엔 저 니스 칠의 단점을 보완한  수많은 도료들이 출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방부 방충에 습기 차단 등등 효과가 있다며, 온갖 미사여구로 홍보하며 판매되는 제품들!

 

세계 최고를 자랑해 온 오일스테인은 물론, 골드스테인과 옻칠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 (외부 문짝 하단부)옻 오일스테인 칠 이후 2년정도 경과된 시점 도채면이 뿌옇게 들뜨며 허물벋듯 박리되기 시작

 

천연 정제 옻칠 (3~ 5 회)된 경북 김천 ㄷ 자 한옥 부분

국내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료들을 접해 온  저 "다 사랑"의 경험에 의하면,  

목재면에 칠하는 도료중 단연 최고는 장구한 역사를 지닌 옻 칠이며 그 다음이 단청 안료라 생각합니다.

 

혹시 오해의 소지가 될까 첨언해 두면,  ...

 

근자에 연구 개발되어 판매되는 옻 칠 성분을? 함유한 그러한 도료들을 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전 어느 회사에서  한옥 보수에 필요한 옻 칠 도료?를  전량 무료로 제공해 주겠다며 제안을 받았던 적이 있었으나, 

오랜 세월 동안 검증되지 않은 도료라 거절하게 되었으며,..무엇보다  판매 예정 가격이 정제된

옻 칠의 10 분의 1 정도도 안되었기에,...ㅠ ㅠ

 

"100 % 딸기 쥬스가 아니라, 몇 % 함유된  딸기 맛 음료"처럼  무언가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었지요 ^^*

 

 

목조건축에 사용되는 보호 칠(오일스테인,바니쉬,락카종류) 도료들은  내구력 및 내열성, 방부.방충 효과와 

내광도등이 예전에 비해 조금 개선되기는 하였으나, 

대부분 1~2 년이 경과 되면, 그 단점들이 드러나고 있기에,..

 

(*흰개미와 충해를 입은 건물들 중엔,  위와 같은 도료 칠이 되어있는 건물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천연 안료로 시공 된, 벽면  한옥부분] * 목재면 보호칠은 포리사이트

비바람과 햇빛에 노출된 외부의 경우엔, 오래지 않아 들뜨거나 어둡게 변색되기도 하여,

1~2 년에 한번씩  다시 칠해 주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 오일스텐 칠 후 수 년 간 방치된 한옥)

* 오일스테인 칠 이후 목재 표면이 저 상태와 유사한 건물들에서 

거의 대부분 ​구멍벌,나무좀벌레, 흰개미(날개미) 피해들이 발생되었습니다. 

 ​저러한 상태라면 어떤 보호 칠을 하든,  전체적으로 목재 표면 샌딩이 꼭! 선행되어야 합니다

  

문제는 도채면이 들뜨고 어둡게 변색 된 도료들 위에 바로 칠할 수 없으니,기존 도채면을 모두 제거해

주고 칠해야 하는데, 그 수고로움은 밀춰두고,.. 시간과 경제적 손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겠지요.

 

 

*목조 건축의 목재면이 칙칙하게 흑변하는 이유는,...

"나무의 자체의 탄닌과 수지성분들 때문이다."

 

우리가 근자에 건축 목재로 많이 사용하는

 

 레드파인(Red-pine: 적송)이나 씨더(Cedar : 삼나무), 더글라스 퍼(Douglas-fir : 미송),

멀바우(Merbau : 열대성 수종)등은 모두 붉은 빛을 띤, 나무들로 탄닌이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탄닌, 수지 등의 성분은  그 자체로 어느 정도 방부.방충 기능이 있지만,

비바람과 햇빗에 노출된 외부 목부재의 경우엔 그 성분들이 표면으로 용출되어

검고 칙칙하게 변하게 되는데. 거기에 우리가 칠하는 각종 도료들과 반응하며 점점 더 흉하게

변해간다.

 

 

 

백골집이나 보호칠이 된 목조건축물들을 살펴보면, 실제로 비바람과 햇빛이 직접 닿지 않는

처마부는 흑변 현상이 덜한 편이다. (*백골집: 원목 그대로 보호 칠을 하지 않은 집)

 

 

현대에 지어지는 목조건축에 두드러지고 있는,이런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의 전통 방식이 무시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엔, 벌목된 나무들은 수피를 제거, 통풍 좋은 곳에서 비 가림 상태로

2~3 년 정도 변화 과정을 거치며 충분히 건조 된 목재들을 선별하여 사용해 왔습니다.

 

근자엔 저렴한 수입산 목재가 주를 이루는데,..  벌목에서 가공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그 만큼 짧아진 것

 

덜 건조 된 수입목으로 건축하면, 청태(곰팡이)가 피어 나거나, 심한 갈램과 뒤틀림 현상이 발생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따라서, 제일 좋은 방법은  신축 후

6개월~1년 정도  아무런 보호 칠 없이 그대로 두면 수지, 탄닌, 송진 등의 고유성분들이

자연스럽게 더 빨리 용출됩니다.

 

 

이 부분에서 목조 건축이나 전통 한옥을 신축하실 분들은 다음의 두 가지 사항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사람의 눈을 위할 것인가?(단기적)

2. 건물의 목재를 위할 것인가?(장기적)

 

 

대부분 신축 된 목재의 표면은 조금 푸석푸석한 재 질감으로 눈에 거슬리기도 하며, 

무언가 부족한 듯 완성이 덜 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로인해 새집에 입주하고픈  마음이 앞서, 임시로 투명 보호 칠을 하기도 하는데,..

 

결국 1 년 후 쯤 , 남아있는 보호 칠 면을 다시 제거해 준 후, 오일스테인 칠이나 

다른 보호 칠을 해야 한다면,..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최초 도장재의 일부는

 

"나무의 터짐과 갈라짐, 부식과 곰팡이를 방지는 물론, 목재의 수지, 탄닌 등의 고유 성분이 쉽게

용출 될 수 있도록 도와 준다"고  홍보하고 있으나,...그 효과는 아주 미미한 편 입니다.

 

향후,  "숨 쉬는 도료 칠"을 할 계획이라면,..

비용 절감과 목재를 위해~ 어떤 도료 칠이 좋은 지 좀 더 공부해 보시길 당부드립니다 ^^*

 

 

헌데, 그렇게 좋다고 홍보하는 도료들을 칠한 후

왜  몇 년이 지나면, 도채면이 저리 들뜨고 다시 칙칙하게 변할까요?

 

 

그 첫째 이유는   숨 쉬는 도료가 아니기 때문이며,

둘째는  조금 두껍게 칠해진 이유이며

셋째  다시 칠 할 때, 비교적 상태가 좋다 생각하고 샌딩없이 기존 도채면 위에 그냥 칠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위의 더 보기에서 밝혀 두었 듯 신축 후 바로 칠한 경우도 그러합니다.

 

즉, 비바람과 습기를 차단한다고  나무의 숨결을 모두 막아 버렸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우리 피부와 손등에 본드나 풀이 묻어 있으면 어찌 될 가요?

 

도채면이 두꺼워 지면 두꺼워 질 수록  목재의 숨통을 조이기에 ,

자꾸만 허물을 벗어내려고 하는 것이지요

 

 

 

 

이런 이유로 목재면에 칠할 도료는...

  

1.우리의 피부처럼  목재의 피부가 되어줄 수 있는 숨 쉬는 도료이어야 하며

2.시간이 지나도  검게 변색되지 않는,...그래서 

  결 고운 나뭇 결을 오랫동안 드러내 보일 수 있어야 하며,

3. 방부.방충 효과가 우수해야 하며

4.누구나 사용이 편리한 도료이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충족해주는 도료는 아직 만나보지 못했으나,...

 

 

 

*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도료는 천연 옻 칠인데,..

 일반인들이 다루기 어려울 뿐 더러, 그 가격이 넘 비싸다는 것 이 단점이지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각종 숨 쉬는? 도료들의  내광도 및 내열성과 내구성등  테스팅 사진(수입산.국산 오일스테인,락카, 옻 칠 포함)

그동안 몇 몇 한옥 마을을 돌아 다니며, 분석도 해보고, 시공도 해보며,...많은 시행착오 끝에 터득 된 것은  

"숨 쉬는 도료"가 그나마 위의 1~4 번을 충족시켜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습기를 완전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우리의 전통 한지처럼 습기를 머금었다 뱉었다 할 수 있는 도료!

 

 

 

*참고: 아래 사진은  지난 2014 년 6월경 (수입산 일제 )포리사이트 (3~5회)칠로 단장한

        정남향의 한옥으로 ,....

 

  * 당시 해질녘에 담은 사진이라 처마부가 조금 어둡게 보임

2 년 정도 경과 된, 아래의 사진과 비교해보면, 비바람과 햇빛이 직접 닿는 기둥 하부에

약간의 탈색이 보일 뿐, 도채면이 들뜨거나, 칙칙하고 어두워지는 흑변 현상등이

보이지 않습니다.

현 상태로 본 다면, 4 년 차가 되는 내 후년 쯤, 기둥 중 하부만  덛 칠해 주면 될 듯하며,

무엇보다  연접한 한옥에서 발견되었던  흰개미와 해충 피해가 없었던 점입니다.

뒤 뜰엔 화목용 땔 감들이 저리 쌓여 있기에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려 합니다

 

나름, 숨 쉬는 도료의 중요성이 어느 정도 검증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숨 쉬는 도료는 눈이 아니라 손의 촉감으로 찾는다"~!!   

그러기 위해선 제조회사나 판매자의 광고가 아니라, 직접 도채 된 건물 몇 곳들을 돌아보며

 

도채된 목재면에 손바닥을 살며시 눌러보면, 그 어떤 촉감이 느껴 질 것입니다.

 

끈적이며 손 바닥이 살짝 달라 붙는 느낌보다는, 마른 목재의 표면을, 

만졌을 때의 느낌처럼 고슬고슬한 느낌이라면 숨 쉬는 좋은 도료라 생각하시고, 

주인이나 시공자에게 확인하여 그와 동일한 도료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어둡게 변하는 흑변 현상 유무를 확인해야 하니,가능하다면, 도채 후 2 년 정도 경과 된 건물에서 확인요함)

 

* 위의 사항에 대해 자주 물어 오시기에 아래 더 보기로 추가 첨부해서 답변드립니다!

 

 문의를 주셨던 분들의 공통점은

 " 손바닥으로 확인해보니 끈적이며 달라붙는 느낌이 있으며, 2 ~3 년도 안되었는데 칠이 날아가고

 아래쪽은 허물 벗 듯 떨어지고 있는데,.. 어찌해야 할지? "에 관한 부분들 이었습니다.

 

답변 드렸듯이....

2 년 정도를 기준으로  이전이면 그대로 두시고 2 년이 지나 3 년 차에 접어드는 경우라면 아래 더 보기에 

올려둔 방법들을 참고하시어 오일스테인칠을 제거해주시고 ,끈적임이 없는 숨쉬는도료로 보호칠을 하시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 시공했던 숨쉬는 도료의 시공에 관한 부분은 말씀 드렸듯이  무엇보다 위의 저러한 작업은 도료의 특성상 목재표면이 매끄럽게 샌딩되어야만 

붓질 작업이 가능하기에 샌딩비용과 도장작업 비용을 고려해 본다면, 일반 한옥에 사시는 분들에겐 추천 드리기가 망설여 집니다. 또한 참고로 말씀드리면,

 

오일스테인 칠처럼 누구나 다룰 수 있는 그런 일반적인 도료가 아니기에,일반 페인트 업자들이 시공 할 수 있는 그런 도료가 아닙니다.

(어찌보면 옻 칠 시공처럼 온도와 습도는 물론 현장의 조건에 따라 도료의 농도등을 조절해가며 3~4회 칠 해야하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한옥건축회사와  오일스테인 도장업자 그리고 샌딩업자

(한옥깎기)는 서로 공생관계로  목조건물이 준공되면 오일스테인 칠을 권하고 2~3년 정도 지나면  오일스테인 칠 샌딩한 후,

다시 오일스테인 칠하고,...어찌보면 조금 모순된 구조로 이런 일들이 2~3 년 만에 반복되기도 합니다... ㅠ ㅠ

 

 

이쯤에서 오일 스테인칠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죠

 

장점은 잘 아시는 것처럼  누구나 쉽게? 칠할 수 있으며, 그로인해 도장 작업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이지요

 

단점은 목조건물에 오일스테인 칠을 해보신 분들이 경험하셨 듯 

        대략 2 년 정도 지나면, 우로에 노출되거나 직광을 받는 외부  목재부는 도채면이 거의 탈색되며

        목재면 샌딩 없이  다시 칠하면  칠할수록 나무 결은 묻혀지며  아래 사진처럼 어둡고 칙칙하게 변색 된다는 점 입니다. 

 

       무엇보다 2~3년에 한 번씩 들뜬 도채면을 샌딩하고 재 도장 해야 한다는 단점과 그대로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흰개미와 해충들의

       서식지가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 위에서 밝혀 두었듯이  방부,방충,내열성,내광도 등이 뛰어난 제품이라고 각 제품들마다 광고하고 있지만, 만 2 년이 지나면

  그 효과는 거의 사라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은 2년에 한 번씩 다시 칠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 제품들

  광고에도 나와 있으니 두말이 필요치 않을 것 같습니다 )

 

수입산 고급 오일스테인 종류들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목조건물에 오인스테일 칠을 많이 하는 나라에 흰개미 피해들이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오일스테일 칠에 관해 제게 문의해 오시는 분들에겐 차라리 표면 샌딩후 목재 그대로 두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씀 드리는 이유입니다.

 

*차라리 2년에 한 번씩 칠하며 관리해 갈 것이라면, 비용을 모아,.. 좀 더 길게 보시고   

천연 정제 옻칠을 하시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됩니다 ( 근자에 생산되고 있는 저렴한 ,유사 옻칠이 아님)

 

다음은  위의 사진과 같이 오일스텐 칠이 어둡게 변한 목재면이나 들떠있는 도채면등을 제거하는

방법들에 대해 아래 더 보기에 올려두오니 문의 주셨던 분들은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

기존 도채면을 제거 하는 방법은  크게 3 가지 방법이 있는데,...제 경험상

각 각의 방법은 장.단점이 있으니 비교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1. 현재 시판되고 있는  오일스테인 제거제 및 각종도료 크리너 와 리무버등

 

   붓이나 롤러, 분무기 등으로  도장면에 칠해둔 후 20~30 분 경과후  솔이나 브러쉬 등을 사용, 물로 세척해주는 방법

  * 아래에 소개된, 고압 물세척이나 그라인딩이 쉽지않은  창호등에 효율적이고

 

   면적이 작은 목부재( 테이블이나 의자등)에 적합하며, 곰팡이나 유해균제거에 효과가 있으나

   목조건물 전체면에 사용하기엔(물세척 필수) 조금 무리가 된다는 생각임

 

   시판되는 대부분 제품들은 인체에 무해하다고 광고하고 있으나, 눈과 피부에 유해하니 보호복등 착용후 사용

   조금 두껍게 칠해진 경우엔 2~3 회  반복 해주어야 효과적임( 1리터당 15.000원 내외)

 

  2. 고압 물세척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나  나무 표면등이 거칠어 짐으로  추가적인 샌딩작업이 필요하며 장비 구입 문제가 따름

 (과수원이나 농사짓는 지인들에게 문의, 고압 소독용 분무분사기로 대용 가능 )

 

 

 

위의 사진과 같이 송진이 베어 나와 찌든 부분은 결국 사포 그라인딩을 해주어야 말끔하게 제거됨

 

*더러 시공 업자들이 사포 샌딩 없이 칠하는 경우도 있으니, 사포 그라인딩을 필히 요구하시고

 

직접 시공 하실 경우엔, 고압 세척후  목재가 마른 후(2~3 일정도) 사포 그라인딩을 하셔야 표면이 말끔해 짐

 

3. 사포 그라인딩

 

핸드 그라인더를 사용하는 것이기에 위험하며  먼지 발생의 단점이 있으나

비교적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 됨

 

 

속도 조절이 가능한 그라인더를 구입 사용하시면 조금 안전함 (방진복과 방진마스크 착용)

도채면의 두께에 따라  초벌사포는 40~80 방 정도, 마무리는  100~120 방 날개사포(해바라기사포)

*날개사포는 인터넷 구매시 개당 (600~800 원정도)

 

 제 경험상  가장 능률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위의 3 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하는 것 입니다. >_<

 

창호등은 크리너나 제거제 등을 ( 더러 효과가 떨어지는 제품들이 있으니 잘 알아 보시고 구입)사용하시고, 

곰팡이나 유해균 제거는,   일반 락스를 물에 희석하여 사용하셔도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시구요~ㅎ

 

희석된 락스물을 목재면에 분무해 준 후  20~30 분 경과후에 고압분무 세척을 해주시고

2~3 일 목재가 마른 후에  100~120 방 날개 사포로 한 번만 그라인딩 해주시면 됩니다.

 

*참고: 만일 옻 칠을 생각하신다면, 위에 소개한 크리너,리무버등과 락스 사용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옻 과 잔류 된 성분이 서로 상충되어 옻칠 면의 명도와 내구력이 떨어 집니다.

 

 

 

 

위의 사진처럼 목재표면 (나뭇결)을 매끄럽게 해주신 후 " 숨 쉬는 도료"를  묽게하여 2~3 회 칠해 주시면 됩니다.

묽게 하여 여러 번 칠하면 칠 할수록  나무결이 살아나며 도채면이 오래가고 좋아집니다 ^^*

 

*아래사진은, 숨 쉬는 도료를( 전통 옻 칠과 유사한 느낌) 아주 묽게 하여 비바람에 직접 닿는 부분은 5회 칠해 주고 벽면은 천연 안료로 단장

 가까운 지인의 부탁으로  작업했던 경우입니다.

 

이상으로 문의해주신 부분에 답변이 되었길 바라며,

추가적인 문의는 댓글이나, 문자주시면 확인 후 답변 드리겠습니다. 010 - 3582 - 9496

 

이제 다시 목조 건축의 "저승사자" 흰개미와 해충에 대한 얘길 마무리해 갈까 합니다. ^^*

 

앞서,살펴 본 바와 같이~

 

 

그 서식 조건은 적당한 습기와 온도, 통풍이 안되는 그늘 지고 어두운 장소 등엔 어디든 해충들이

출몰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만일 위와 같은 건물의 목부재 전체에 습기를 막아준다고 오일스테인 칠이나, 어떤 도료로 코팅을 해주었다고 가정해 볼 때, 

습기 차단 효과가 어느 정도 일까요?

 

비바람에 들이쳐 젖어든 벽면의 습기는 칠이 안된 목재면으로 스며들어 기둥의 하부나, 

지면에 가까운 목부재(하인방)로 모이게 되는데..

목재의 겉 표면에 습기 차단을 위해 칠해진 도막 때문에 외부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습기가 머물러 있는 시간이 많아 지게 됩니다.

 

 

 

목조건축의 "저승사자"라 불리우는 흰개미들의 피해들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부분이  

기둥의 하부와 바닥면에 가까운 하인방(위의사진) 부분입니다.

*하인방 : 기둥과 기둥 사이 벽체 하부를 가로질러 대는 구조목

 

어떤 분들은  마당에 콘크리트로 다 포장을 했는데,...흰개미가 어떻게 들어와 사는지 

의아해 하기도 하는데,...

 

* A.B 국내 흰개미 C.D 일본 흰개미

 

흰개미들은  땅속에 굴을 만들어 2~30 m 씩 이동하기도 하니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전통 가옥이나, 목조 건축물이 문화재로 지정되면, 제일 먼저 저런 도료들을 제거하여 

숨통을 열어준 후 경우에 따라서 건물의 격식에 맞는 단청을 하게 됩니다

 

*아래 건물의 입지 조건을 살펴주시길~ ^^*

 

 

나지막한 산 자락에 잡목들이 우거진 위의 건물 역시 흰개미 피해를 입었던 문화재

건물인데,..사진을 통해 짐작해 볼 수 있는 것은  측면과 후 면의 돌 담에 이끼가 끼여

있음으로  경험 상 흰개미 피해를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위의 건물 반대편 측면(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기둥 아래와  하인방 부분입니다.

 


점검결과, 최초 유성페인트 칠을 하였고 그위에 그냥 단청되었던 건물로
오랜세월 머금고 있던 습기로 흰개미들의 서식환경을 조성해 줌

다행스럽게도 통풍이 잘 안되었던  한쪽에만 피해를
입은 상태였으며
기둥의 안쪽 심재 부분은 지붕의 하중을 받아낼 정도
였기에
훼손된 부분들을 털어 내고, 
충진제와 연구 개발중인 친환경 약제로
방충하여 아래 사진처럼  마무리 하였으며, ...

 14 개월이 지난 6 월 초(흰개미 혼인비행시기)
 답사 시점까지 무탈함을 확인!

 

후대에 보수과정에서 하방벽 마무리가 잘못된 경우.

기둥과 하방에 칠해진 저 붉은색은 "석간주"라 불리는 단청안료로
모든 단청안료가 그러하 듯  목재가 숨쉬게 해주는 안료이며
무엇보다 햇빛을 잘 흡수하여  목부재 내부에 있는 습기를 빨리 제거
시켜주는 색입니다.

 

실제로, 겨울의 맑은 날  단청이 된  건물에 햇빛이 들 때,  

기둥이나 벽체의 인방 목재면에 손을 대보면,제법 따듯합니다.

 

위의 사진은 한 번 소개했었던  저 "다 사랑"의 집 측면부 인데,..  행랑채의 지붕에 가려, 햇빛이 잠깐 스쳐

지나가는 곳으로 바로 앞쪽이 수돗가이니,...

 

더구나, 기존에 처마부는 물론  외부 목재면에는 온통 오일 스테인 칠(방부.방충용)이 두껍게 칠해져 있던 상태로  

구멍벌 종류의 피해가 일부 확인 되었던 곳 입니다.

 

작업이 그나마 용이한  기둥과 벽체부의 오일 스테인 칠을 모두 그라인딩하여 숨통을 열어주고, 

단청 안료를 칠해 후  오늘 현재까지 집 나간 그 놈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

 

물론, 현대에 쓰고 있는 단청 안료가(화학적 제조로) 방부,방충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주효했던 것은  목재 표면의 보호칠? 되어있던 도막을 제거하여,  

숨 쉴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점입니다.

 

* 참고: 목재부는 옻 칠과 유사한&nbsp;느낌의 포리사이트 칠이고&nbsp; 벽면은 일반 페인트가 아닌 천연 안료로 시공

그럼, 해충과 흰개미들 서식 유무를 어찌 확인할 수 있을까?

 

1.건물의 변화된 상태를 점검( 목부재 및 마루판등의 처짐과 그로인한 벽체 균열여부)

2. 기둥 하부와 하인방 관찰( 의도나 의토 유무확인)

 

 

    *의도나 의토는 토사, 식해 흔적인 목재편(미세한 분말 형태), 배설물 등을 타액으로 뭉쳐 놓은 것으로

       내부는 구멍이 뚫여 있어 흰개미의 이동 통로로 활용.

 

 

기둥, 인방부재 등 부자연스러운 장소에 흙(蟻土·蟻道)이 부착되어 있는 경우  

 *위의 사진처럼 의도와 의토가 발견되면 목재 내부에는 흰개미의 피해가 있다고 판단 할 수 있다.

 

(참고사진: 산림과학원)

 

 흰개미의 성충이 짝짓기(혼인비행) 할 때가 되면 날개가 자라 나오며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진해집니다.(일명 날개미 또는 유시충)

 

*참고: 또 다른 해충  구멍 벌 종류

더러 백골집에도 피해가 확인되지만...

주로 니스 칠과 오일스텐 칠한 한옥들( 처마부와 기둥부)의  피해가 심합니다.

 

목재 안쪽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번식하며, 회귀성이 있어 2 세들이 다시 찾아 들어 오는 구멍벌 류

 

 

4~6 월경  목조 건물의 바닥 면을 살펴 위와 같이 미세한 분말 형태의 가루들이 뭉쳐져 있다면

위의 해충이 서식하고 있으니, 위쪽 처마부까지 살펴보고

 

 

위와 같이 구멍이 뚫린 곳을 찾아, 잠시 주시해 보면, 작은 벌이 들락거리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그 피해는 흰개미에 견줄 바가 못 되지만,  방치하게 되면 해를 거듭할수록 그 정도가 심각해 집니다.

* 저 벌 류는 약국이나 마트 등에서 파는 바퀴벌레(개미)용 스프레이로 퇴치 가능하나,

  목재면 보호 칠할 때 얼룩이 발생하기도 하니 송진유를 주사기로 주입하시면 좋습니다.

 

*흰개미 피해 분포지도

2010 년 문화재 목조 건축물 피해 분포 지역

 

6 년 전인  저 당시만 하더라도 피해 지역이  따듯한 남쪽에 집중되었지만,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최근엔 수도권과 강원도에 이르기 까지  전국적으로 피해 현황이 밝혀지고 있으니 

미리 미리 확인 점검하시어 대안과 대책을 강구하시기 바랍니다.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4~6 월 경  저 놈들이 외부로 나와  "혼인 비행"하는 시기 임으로

요즘이 발견하기 쉬운 때이니  위쪽에 명시해 둔 10 개항에 해당하는 경우엔  좀 더 자세히 관찰 해보시고,  

아래 산림 과학원에서 제시해 준 항목들을 추가로 참고하여  자체 진단해 보길 바랍니다!

(흰개미 피해 여부 자체 진단 항목 및 점검 포인트)   *상하 자료 출처 :산림 과학원

 

 

이어, 흰개미들은 지 이름처럼 평소엔 흰색을 띠지만, 번식기인 요즈음(4~6 월 초)에는

 

 

아래 사진처럼 변색(변장?)하기도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조건축물에 흰개미 피해 예방 및 방제는 어떻게 하는가?

 

"국립문화재 연구원 자료"

 

 목구조물을 안전하게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① 장마철이나 폭우로 인한 목재의 젖음과 습도 방지를 위해 배수로 또는 배수구를 정비하고

    지붕누수 여부를 자주 확인한다

 

* 지붕누수 발견방법은 이전포스트 "붓잡 던 손에 연장을 들다" 중간부 더보기 참고

*지붕누수등으로 희개미 피해를 입은 종도리

② 젖어 있는 목재 부위를 제거 또는 교체하거나 빠른 시일내에 말리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 전국에 분포하고 있는 

일본흰개미는 물을 운반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항상 축축하게 젖어 있는 목재를 찾아 피해를 주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③ 봄철에 날개를 단 흰개미를 발견하면 주위 목부재를 면밀히 살펴 비행을 위한 탈출구를 찾는다.

 

④ 흰개미가 살고 있는 부재나 구멍내에 흰개미용 약제를 살포하여 박멸한다.

 

⑤ 흰개미가 침투하여 가해하고 있는 부재에 대해서는 훈증처리로 흰개미를 박멸한 후

   피해가 심한 피해 부재는 교체한다.

 

⑥ 흰개미방제용 약재를 사용하여 목재내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목재부재의 표면에 칠을 한다.

 

⑦ 흰개미의 재 침투를 방지하기 위해 토양과 접하거나 물이 자주 쓰이는 장소에는 H4등급 이상의

   방부처리 목재를 사용한다.

 

 

 

*한국 목조 문화재의  손상을 주는 해충들

 

 

빗살수염벌레(61.8%), 벌류(50.0%), 넓적나무좀(25.5%), 흰개미(15.9%), 부후(53.2%)등

 

 

손상빈도는 기둥에서 빗살수염벌레, 넓적나무좀, 벌류 및 부후가 높게 관찰되고,

흰개미는 지면에 접하고 습도가 높은 인방 및 기둥에서 높게 나타났다.

 

 

 

흰개미는 30℃에서 최대 먹이 섭취를 보이며, 10℃에서 30℃까지 약 95%이상의 생존이 관찰되었고

32℃ 이상부터 점차 생존률이 감소된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좋아하는 나무 수 종은 죽은 침엽수 종이 주를 이루며,

일부 벌목된 낙엽 활엽수 종(편백나무,참나무)에서도 집단 서식지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상에서 살펴 본 바에 의하면  "우리 목조 구조물에 피해를 주는 흰개미나 몇 종의 해충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벌목되어 들여 온 수입 목재들을 통해 유입된 것이라 한다.

 

 

 

그런데,.우리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저들이 해충이지만...,  자연 속에서 저들의 삶을 들여다 보면,

흰개미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더러 살아있는 소나무를 가해하는 흰개미들이 보고되기도 해왔지만,...

쓰러져 죽은 나무들을 먹어 치워주는  대자연의 청소부 역할을, 충실이 해주는 이유다 ^^*

 

 

 

 

참고문헌 및 자료: 국립문화재 연구소 관련 보고서와

                         국립산림과학원 관련 자료등

 

바쁜 일상 속에서  틈 나는 대로  제법 많은 자료들과 보고서들을 찾아보며

보내온 지난 10 여 년 간의 고민들!  앞으로도 풀어 가야 할 과제로 남아있지만,...

 

지난 경험 속에서 새로이 알게 된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첨언해두며

두서 없이 긴 얘기를 맺을까 합니다.

 

한옥에서 흰개미와 해충들을  퇴치할 수 있는 방안

 

"온돌 아궁이에 불을 지펴라~"! 그리고 자연의 바람이 들고 나게 하라~!

 

가능하다면, 가끔 한 번씩 아래 목이 뜨거울 정도로   아궁이에 불을 때 주면,

저들은 물론 곰팡이와 유해균들 까지  대부분 사라지게 됩니다.

* 문화재건물에 사용하는 훈증처리 방식과 유사한 효과 ^^*

 

 

더불어, 군불 때며 피어 오르는 연기도 방충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목재면의 숨통을 열어 주어라~"!

 

우리 전통의 소중함을 돌아보며,.... 옛 것이 그리워 지는 요즈음,.....

 

  현봉정사에서 다 사랑

                              

문화재 수리기술자( 제 835 호)  이종구_()_

 

 

*첨언 : 목조건물이나 한옥에 칠하면 절대 안되는 동백기름

 

          오래전  어리석었던 저의 경험을 고백해 둡니다

 

          한때 귀촌해 살던 한옥집 안팎으로 커다란 동백나무들이 있었습니다, 동백꽃 진 자리에 맺어있는 씨를 모아

          한옥 툇마루에 동백 기름칠을 했었는데,.. 수분이 닿은 자리는 물 얼룩들이 생겨나고, 통풍이 안되는 구석진 자리에 검푸른 곰팡이가 피어나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샌딩하여 천연 옻칠을 했던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이후 어느 한옥마을의 요청으로 옻칠 견적산출을 위해 현장답사를 가보니,여러 채의 한옥들이  처마부는 물론 외부 목재면 전체가 불에 그을린 듯

        흉하게 변해 있었기에, 그 원인을 확인해보니 동백기름 칠 덕분?이라 합니다.

 

        (당시, 작업전 사진을 디카에 담아두었던 것 같은데,..찾다가 포기 ㅠ)

 

 

        아직도 이러한 심각성을 모르시고,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동백기름으로 보호칠 하셨던 분들이 뒤 늦게

        자문을 구해오시기도 합니다. 더 이상  이러한  시행착오가 없으시길 바라며 첨언해 둡니다 _()_